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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트웍스, 이종 사업 역량 강화 나섰다
    • 작성일2024/01/29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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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닥 상장사인 휴림네트웍스가 여행에 이어 화장품 등 이종 사업 역량강화에 나서고 있다. 향후 여행사업 부문의 사후면세점 채널을 활용해 화장품 브랜드 유통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기존 이동통신 안테나 제조 등 전자·통신을 주력으로 해온 회사가 새로운 사업을 통해 성장동력 확보에 나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휴림네트웍스가 화장품 브랜드 '웰더마'에 대한 국내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홈쇼핑을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를 가속화할 방침이다. 휴림네트웍스는 웰더마를 포함한 화장품 사업에서 연간 150억원의 추가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웰더마는 24개 품목을 가진 콜라겐 화장품 전문 코슈메디컬 브랜드다. 지난 2021년 홈쇼핑에서 13차 완판을 기록했고, 해외 17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휴림네트웍스 관계자는 "화장품 브랜드를 사업화하기 위해 준비해 온 결과 콜라겐 화장품의 명가 웰더마를 확보하게 됐다"며 "휴림네트웍스 주도로 새롭게 선보이는 프리미엄 제품을 통해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휴림네트웍스는 홈쇼핑 유통 위주인 웰더마 외에도 다양한 화장품 브랜드를 추가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한류 열풍으로 한국 화장품 수요가 높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해외 수출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여행사업 부문의 사후면세점 채널을 활용해 화장품 브랜드 '클레루어(CLELURE)'를 유통하겠다는 입장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휴림네트웍스의 화장품 사업 본격화에 남다른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해당 사업을 통해 전체 매출과 맞먹는 규모(약 150억원)의 추가 매출 발생을 장담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휴림네트웍스는 전자 통신분야 제조를 주력으로 지난 2022년 기준 연매출 211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화장품 사업 본격화는 그간 이종 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낙점해온 휴림네트웍스의 행보와도 부합돼 주목된다. 실제 휴림네트웍스는 지난 2017년 인바운드 여행 플랫폼을 신사업으로 낙점했다. 국내 대형면세점들과 송객계약을 체결하고 유입된 여행객들의 구매액을 기준으로 일정 비율의 송객수수료를 받는 인바운드플랫폼 형식이다.

     

    2019년 코로나 팬데믹으로 고객 감소 등 부침을 겪자 성장동력 확보가 절실했던 휴림네트웍스는 지난해부터 여행 사업 역량강화에 나섰다. 사이판 '라오라오 골프앤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는 'Saipan Laulau Development, inc' 인수를 위해 라오라오 골프앤리조트 사모투자합자회사에 200억원 규모의 출자를 결정하면서다.

     

    휴림네트웍스는 펀드 운용사와 협의해 라오라오 골프앤리조트의 운영 업무를 위탁받아 직접 운영 중이다. 전 세계 여행객을 대상으로 고객층이 확대될 뿐 아니라 골프장과 리조트 운영에 이르기까지 사업기반을 다진 셈이다.

     

    다만 아직까지 캐시카우로서 자리를 잡지는 못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여행사업 부문 누적 매출은 5400만원에 그쳐 전체 매출의 0.44%를 기록했다. 전년동기 매출 41억원(19.7%)보다 98.7% 주저앉은 수치다.

     

    업계 한 관계자는 "비주류였던 여행사업 역량 강화와 함께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는 화장품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며 "기존 전자 통신 분야 사업외 이종 사업을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의미로 보인다"고 말했다.

     

    기사본문 : [기업 돋보기] [휴림] 네트웍스, 이종 사업 역량 강화 나섰다 - 딜사이트 (dealsite.co.kr)